테슬라의 연말 업데이트에서 Grok을 이용한 내비게이션 명령 기능 첫 공개 [영상]

차량용 음성 제어 기술의 발전은 주로 특정 키워드를 암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수년간 그 효과는 운전자가 기계의 언어를 명확하게 구사하는 능력, 즉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형식화된 주소나 엄격한 범주 이름을 말하는 능력에 달려 있었습니다.
2025년 홀리데이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는 이러한 구도를 뒤집기 시작했습니다. 내비게이션 기능을 Grok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이제 테슬라는 단순한 내비게이션 명령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테슬라 그록 내비게이션: 목적지 옵션 기반 내비게이션 pic.twitter.com/HWVFHu2EDg
이번 업데이트는 Grok을 모호한 설명, 일반적인 요청, 심지어 토폴로지 또는 라우팅 선호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 대화형 보조 장치로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Grok이 설명적인 검색어를 해석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제 운전자는 정확한 사업체 이름이나 도로명 주소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장소의 분위기, 제품, 또는 어렴풋이 기억나는 세부 정보 등을 바탕으로 목적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Grok은 이러한 정보만으로도 문맥에 기반하여 정확한 위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Grok은 당신이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 장소까지 길을 안내할 수 있습니다 . pic.twitter.com/eue4BgZ96W
이러한 유연성은 인프라와 같은 일반적인 항목에도 적용됩니다.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이나 레벨 2 충전기로 이동하고 싶다면, 마치 사람에게 말하듯이 Grok에게 "가장 가까운 레벨 2 충전기로 가자"라고 말하기만 하면 됩니다. 특히 낯선 지역일 경우, 특정 장소가 아닌 일반적인 위치로 이동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Grok이 내비게이션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어요! pic.twitter.com/7J5XiCfu8m
아마도 가장 참신한 기능은 드라이브 자체의 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이제 Grok은 경로 큐레이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요일 드라이브를 즐기며 차량의 역동성을 경험하고 싶다면, 그록에게 구불구불한 S자 커브와 가파른 언덕길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달라고 요청하세요. 완전 자율 주행(FSD)에 도전하고 싶다면, 교통 체증이 심한 도심으로 안내해 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반대로, 간소화된 경로를 요청하면 내비게이션은 단순하고 편안한 경로를 선호하게 됩니다.
테슬라 그록 내비게이션: 복잡한 경로 설정 pic.twitter.com/jiytl7HDpH
이러한 명령은 교통 상황과 도로 상태를 고려하여 목적지를 선택하지만, 현재로서는 테슬라의 내비게이션이 일반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처럼 가능한 한 직선 경로를 안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유지 설정도 지원됩니다.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로 안내해 줘"라고 말한 다음 최종 목적지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미래에는 Grok이 특정 경로 옵션을 선택하거나, 정차 없이 경유지를 거쳐 경로를 설정할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방법
Grok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려면 Grok의 차량 내 성격 설정이 "어시스턴트"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스토리텔러나 언어 교사처럼 다른 성격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내비게이션 명령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이 새로운 기능이 아직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것은 아니며, 하드웨어 및 지역 제한이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Grok Navigation은 현재 AMD Ryzen MCU가 탑재된 차량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차량은 미국과 캐나다에 있어야 합니다.
Grok이 기존 인텔 차량에도 적용될 조짐은 보였지만, 아직 완전히 적용된 것은 아닙니다. 구형 차량에 이 기능이 탑재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아예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현재로서는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Grok 차량용 기능이 언제 출시될지에 대한 확정된 일정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