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Y 전륜 하부 래터럴 링크 분리 논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공식 조사 착수

테슬라차저  |  2026-08-14 23:47:37  |  조회수 11

테슬라 모델 3·Y 전륜 하부 래터럴 링크 분리 논란…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 공식 조사 착수

테슬라 베스트셀러 모델 3와 모델 Y, 품질 안전성 도마 위에 오르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온 테슬라의 핵심 주력 차종인 모델 3와 모델 Y가 또다시 품질 및 안전성 논란에 휘말렸다. 미국의 자동차 규제 당국이 이들 차량의 특정 연식 모델에서 전륜 하부 래터럴 링크(Lower Lateral Link)가 분리되는 치명적인 결함 가능성을 포착하고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수많은 소비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조향 및 현가장치 결함과 관련된 것으로, 테슬라의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테슬라는 그간 자율주행 기술인 오토파일럿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혁신으로 주목을 받아왔으나, 최근 들어 기본적이어야 할 기계적 내구성과 하드웨어 결함 문제로 연이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조사 대상 차량 및 구체적인 결함 내용 분석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산하의 결함조사국(ODI)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되는 차량은 2018년형부터 2020년형 사이에 생산된 테슬라 모델 3와, 2021년형부터 2023년형 모델 Y의 일부 차량이다. 문제의 핵심은 전륜 서스펜션 시스템의 하부 래터럴 링크다. 래터럴 링크는 차량의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여 주행 중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고 바퀴의 정렬을 유지하는 매우 중요한 부품이다. 그러나 해당 기간에 제작된 일부 차량에서 이 래터럴 링크가 조기 마모되거나 체결 부위가 파손되어 차체로부터 완전히 분리되는 현상이 접수되었다. 이 부품이 주행 중 분리될 경우 운전자는 차량의 주행 방향을 통제할 수 없게 되며, 이는 대형 교통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

소비자 불만 신고 급증과 NHTSA의 예비 평가 개시

NHTSA가 이번 조사를 시작하게 된 배경에는 다수의 운전자들로부터 접수된 실제 피해 사례와 민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국 내 여러 테슬라 차주들은 저속 주행 중 혹은 고속도로를 달리던 도중 갑작스러운 하체 부위 파손과 함께 조향 상실을 경험했다고 증언했다. 일부 운전자는 차가 한쪽으로 갑자기 쏠리거나 긁히는 소음이 발생한 직후 휠 얼라인먼트가 완전히 틀어지는 현상을 겪었다고 신고했다. NHTSA는 이러한 문제들이 단순한 마모를 넘어 설계 결함 혹은 제조 공정상의 품질 관리 부실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접수된 불만 사항의 정확한 빈도와 심각성을 파악하기 위해 '예비 평가(Preliminary Evaluation)' 단계에 돌입했으며, 테슬라 측에 공식적으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이다.

테슬라의 대응과 과거 품질 논란의 연장선

이번 전륜 하부 링크 분리 조사와 관련하여 테슬라 본사는 아직 공식적인 리콜이나 무상 수리 확대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미 규제 당국의 조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테슬라는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테슬라는 과거에도 모델 S와 모델 X의 서스펜션 링크 결함으로 인해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리콜을 진행한 전력이 있으며, 미국 내에서도 스티어링 휠(핸들) 탈거, 오토파일럿 오작동 등으로 여러 차례 조사를 받거나 리콜을 단행한 바 있다. 빠른 생산 속도와 대량 생산 체제를 강조하는 테슬라의 제조 방식이 기초적인 하드웨어 부품의 내구성 저하나 조립 불량을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이유다. 이번 NHTSA의 조사가 리콜로 확대될 경우, 수십만 대에 달하는 차량이 수리 대상이 될 수 있어 테슬라의 재무적 손실과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파장 및 국내 소비자의 우려 목소리

미국 규제 당국의 이번 조사는 비단 미국 시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수입되어 판매된 동일 연식의 모델 3와 모델 Y 역시 동일한 부품 공급망과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와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 국내 자동차 안전 당국 역시 해외의 리콜 및 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필요시 국내 등록 차량에 대한 모니터링이나 제작결함 조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테슬라 차주들은 차량의 하부 부품 결함은 생명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테슬라 코리아 측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선제적인 점검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결론 및 향후 전망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의 전륜 하부 래터럴 링크 분리 사례에 대한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조사는 전기차 선두 주자인 테슬라가 직면한 품질 관리의 과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원격 진단과 기능 개선이 테슬라의 큰 강점이지만, 이번 사안은 기계적인 안전과 내구성이라는 자동차의 본질적인 요소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향후 NHTSA의 조사 결과에 따라 대규모 리콜 명령이 내려질 경우, 테슬라의 브랜드 신뢰도는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테슬라는 이번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전 세계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