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TSA, 자율주행차 성능 기반 규정 도입으로 테슬라 승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수십 년 된 자율주행차(AV) 관련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을 현대화하는 계획이 마침내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업계 전체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동시에, 테슬라가 오랫동안 지켜온 비전 기반 자율주행에 대한 신념을 크게 입증하는 것입니다.
수년간 테슬라가 직면한 주요 규제 과제는 기존 자동차 안전 규정의 규범적인 성격이었습니다. 이러한 규정 중 상당수는 1960년대에 인간 운전자와 스티어링 휠과 같은 전통적인 기능을 갖춘 자동차를 대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새로운 프레임워크는 기업에 어떤 하드웨어를 사용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려주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스템 성능을 정의할 것입니다.
기존의 FFMVSS는 자율주행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추구하는 모든 기업에 잠재적인 장애물이 되었습니다. 기존 규칙은 인간 운전자와 스티어링 휠, 페달, 사이드미러와 같은 특정 필수 하드웨어를 전제로 구축되었습니다. 혁신 기업들은 개별적인 면제를 받거나, 새로운 기술을 오래되고 구식 규제 틀에 맞춰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이는 테슬라의 비전 전용 접근 방식에 특히 큰 난관이었습니다. 업계 대부분이 카메라, 레이더, 그리고 고가의 LiDAR 센서를 사용하는 센서 융합 모델을 채택한 반면, 테슬라는 인간의 눈을 모방하는 비전 전용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이 모델은 자율 주행을 위해 시스템을 더욱 일반화하고 확장 가능하게 만듭니다. 규범적인 규제 모델이 언젠가는 차량에 LiDAR나 레이더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할 수도 있었는데, 이는 테슬라가 향후 현재 하드웨어를 사용하여 FSD(자율주행차)나 자율주행차를 출시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테슬라에 대한 NHTSA AV 프레임워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성능 기반 기준으로의 명확한 전환입니다.
이는 규제 기관이 차량의 자율주행 시스템이 어떤 하드웨어나 방법을 사용하든 달성해야 하는 객관적인 성능 목표를 설정하는 데 집중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자율주행차는 LiDAR를 장착해야 한다"는 기존 규정 대신, 새로운 규정은 "자율주행차는 Y 조건에서 X 거리에서 보행자를 감지하고 안전하게 정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에 더 가깝습니다.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은 테슬라에게 큰 승리입니다. FSD는 수백만 대의 차량에서 수집한 방대한 실제 데이터를 활용하여 안전성과 성능을 그 자체로 입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센서의 종류와 개수가 아닌, 실제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될 것입니다.
이는 테슬라의 강점을 직접적으로 드러냅니다. 테슬라는 수십억 마일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된 정교한 신경망으로 구동되는 테슬라 비전이 궁극적으로 인간 운전자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습니다. 새로운 NHTSA 프레임워크는 테슬라가 센서 충돌을 유발하고 안전성을 저하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를 포함해야 하는 요건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규제 당국에 그러한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길을 효과적으로 열어줍니다.
연방 안전 기준 개정 절차가 완료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지만, 이번 발표는 미국 자율주행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규제 당국이 자율주행차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데이터 기반 혁신 경로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