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로드스터 벽타기·비행·0.81초 가속, 물리적으로 가능할까… Engineering Explained 검증 결과 스턴트는 합격, 약속 이행은 의문

테슬라가 신형 로드스터 공개 행사에서 선보인 벽 타기, 공중 킥플립, 0.81초 가속은 진짜 가능한 일일까. 자동차 공학 유튜브 채널 Engineering Explained가 세 가지 스턴트를 공학 계산으로 따져 본 영상을 올렸다. 결론은 세 스턴트 모두 물리적으로 말이 된다는 것이다. 다만 기본형의 가속 관련 발언은 근거가 없다고 봤고, 테슬라가 약속을 끝까지 지킬지는 차를 받아 봐야 안다고 덧붙였다.

Engineering Explained 영상 썸네일
로드스터 스턴트를 검증한 영상의 썸네일 (이미지: Engineering Explained)

이 글은 유튜브 자막을 읽고 정리한 것으로, 영상 화면은 직접 보지 못했다. 아래 수치 중 무게, 면적, 접지력 등은 제작자가 가정한 값이 들어간 어림 계산이며 테슬라가 공식 검증한 값이 아니다.

스턴트 1: 벽 타기와 거꾸로 매달리기

원리는 차 밑의 공기를 팬으로 빨아내 압력을 낮추는 팬 카 방식이다. 제작자는 행사에서 나온 다운포스 4,700kg과 스커트 안쪽 면적 약 4㎡(가정)를 넣어, 필요한 압력 차가 약 11.5kPa라고 계산했다. 대기압의 11.5% 정도만 낮추면 되니 무리한 수준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판정은 가능(legit)이다.

단, 발표에서 강조되지 않은 점도 짚었다. 바닥을 막는 스커트와 팬은 소모품이다. 비슷한 방식의 맥머트리 스펠링은 이물질 질량의 92%를 걸러낸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고운 먼지는 팬을 통과한다. 다운포스도 노면에 크게 좌우되는데 행사장은 이상적인 바닥이었으므로, 실제 도로 성능은 더 지켜봐야 한다.

스턴트 2: 질소 분사로 나는 킥플립

영상에 따르면 차에는 400L와 200L 탱크에 약 250kg의 질소를 담고, 추력기 10개로 분사한다. 테슬라 측이 밝힌 최대 추력은 80kN 이상이다. 차 무게를 약 2,000kg으로 잡으면 제자리에 떠 있는 데 약 20kN이 필요하고, 이때 질소는 초당 약 37kg씩 쓰여 약 6.75초를 버틴다. 스턴트 길이가 각각 4초 안팎이라 가능한 범위로 판정했다. 실제 스턴트는 호버링보다 큰 추력이 들고, 행사 차량이 더 가벼운 차체나 더 큰 탱크를 썼을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았다.

스턴트 3: 시속 60마일까지 0.81초

제작자는 행사 기록이 롤아웃(출발 전 약간 굴러간 구간을 빼는 측정 방식) 없이 잰 값이라며 칭찬했다. 시속 60마일은 약 97km다. 그의 트림별 계산은 다음과 같다. 네 트림 모두 후륜구동이라는 전제다.

  • 기본형(팬 없음): 약 2.76초 계산, 이론 한계 2.1초. 현실적으로 2.5~2.7초대로 예상
  • 퍼포먼스(팬 추가, 다운포스 2G): 약 1.2초
  • 스러스트(뒤쪽 질소 노즐 추가): 행사 기록 0.81초는 약 3.37G에 해당하며 계산상 가능
  • 로켓(초청 전용, 추력기 10개): 약 0.5초 수준으로, 테슬라 측이 인터뷰에서 밝힌 0.55초와 부합

유일하게 근거 없음(nonsense)을 받은 것은 팬 없는 기본형도 1초대 초반에 도달한다는 테슬라 디자이너의 인터뷰 발언이다. 제작자는 퍼포먼스 모델을 말하려다 잘못 말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기본형은 후륜구동이라 모델 S 플래드보다 느릴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실제 출시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했다.

그래서 믿어도 될까

제작자는 공학적으로는 가능하다면서도, 눈속임이 있었는지까지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과거 로드스터의 4인승과 620마일 주행거리, 사이버트럭의 500마일과 6인승, 모델 S의 500마일 등 지켜지지 않은 약속을 예로 들며 차가 나와 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는 제작자의 평가다. 그래도 어떤 형태로든 로드스터는 나올 것이고 성능도 대단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Reddit 반응

Reddit 글은 점수가 0점이고 댓글이 12개로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영상 자체의 유튜브 조회수는 약 276만 회다. 아래는 댓글 작성자의 의견이며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유튜버 개인을 겨냥한 공격과 정치적 논쟁 댓글은 제외했다.

  • 가장 추천이 많은 축에 속한 한 댓글은 영상을 끝까지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라며, 영상의 결론은 스턴트가 물리적으로 문제없다는 내용인데 제목만 보고 비판한다고 지적했다.
  • 반대로 이 유튜버가 최근 테슬라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불만을 나타낸 댓글도 여럿이었다.

정리

이번 검증의 핵심은 로드스터의 스턴트가 물리 법칙을 어기는 묘기는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스커트와 팬의 교체 주기와 비용, 일반 도로에서의 성능, 질소 충전 방식, 최종 양산 사양과 인도 시점은 여전히 확인이 필요하다.


해외 테슬라 커뮤니티 글을 요약·번역한 게시물입니다. 원문과 이미지의 저작권은 각 원 작성자에게 있으며, 전체 내용과 댓글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출처: Reddit r/teslamotors · Engineering Explained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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