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북미와 유럽 테슬라 판매 인수
블룸버그 의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오랫동안 테슬라의 대리인을 지낸 오메아드 아프샤르가 최근 떠난 후, 일론 머스크가 직접 나서서 북미와 유럽에서 테슬라의 판매 운영을 감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보도는 사안에 정통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는 테슬라의 두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해소할 책임을 일론 머스크가 직접 맡게 된 큰 변화입니다. 테슬라는 2025년 2분기 판매량이 38만 4천 대를 기록하며 거의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발표했는데 ,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예상치인 38만 5천 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샤르의 이전 업무는 일론 머스크와 톰 주 수석 부사장이 분담하게 됩니다. 일론 머스크는 이제 미국과 유럽의 영업 조직을 직접 감독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의 일환으로 테슬라 북미 영업 부사장인 트로이 존스는 이제 일론 머스크에게 보고하게 됩니다.
중국에 근무하는 톰 주는 아시아 지역 판매를 계속 관리하는 동시에 글로벌 제조 운영을 감독하는 중요한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됩니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와 텍사스에 있는 테슬라 공장의 경영진은 이제 톰 주에게 보고하게 됩니다. 테슬라 에너지 공장은 여전히 에너지 및 충전 부문 부사장인 마이클 스나이더에게 보고하게 됩니다.
현재로선 이것이 임시적인 경영 구조인지, 보고 체계가 바뀔지, 아니면 테슬라가 이 업무를 대신할 새로운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을 채용하거나 승진시킬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최근 매출 감소에 대한 대응책입니다.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약 38만 5천 대의 차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했고, 사실상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판매량은 생산량에 미치지 못하여, 테슬라는 총 41만 대의 차량 중 37만 3천 대만 공급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중부 유럽에서 특히 어렵습니다.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유럽은 테슬라의 가장 취약한 시장으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흥미롭게도, 일론 머스크는 지난 몇 달 동안 여러 인터뷰 에서 수요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지만, 현재는 판매 증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초 이후 유럽 전역에서 테슬라의 신차 등록이 37%나 급감했고, 새로운 저가 모델과 더불어 모델 3 및 모델 Y의 더 저렴한 버전 출시가 지연되는 듯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5년까지 테슬라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 개편의 핵심은 톰 주(Tom Zhu)가 글로벌 운영 부문 최고 책임자로 복귀한다는 것입니다. 톰은 이전에 기가 상하이(Giga Shanghai)의 건설 및 증설을 주도했으며, 2023년에는 자동차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작년에는 중국 FSD 출시 와 관련된 규제 문제 해결에 집중하기 위해 중국으로 복귀했습니다.
중국에 머물면서도 글로벌 제조 감독 업무에 복귀한 것은 그의 역량에 대한 상당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중국 당국이 감독형 및 비감독형 FSD(자율주행)의 광범위한 도입을 위한 새로운 자율성 지침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한 시점에 이러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일론 머스크가 다시 한번 테슬라에 집중하고 회사의 가장 큰 문제들을 직접 해결하려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 개입으로 자칭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 된 만큼, 이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토요타 RAV4에 몇 천 대 차이로 뒤처졌던 모델 Y가 2026년 베스트셀러 자리를 되찾도록 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일론 머스크입니다.
그와 함께 톰 주는 글로벌 제조를 간소화하고 테슬라가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저렴한 모델을 출시할 수 있도록 책임을 맡을 것이며, 이는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